내가 가 본 곳

일본 야마구찌

파워맘 2014. 7. 8. 14:11

2014년 7월 1일부터 3박 4일간

일본 야마구찌 여행을 가기 위해 부산의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시모노세키항을 향해 가려고 출동

이 곳에 가기 위해 인천에서 30분간 차로 달려서 광명의 공영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KTX를 타고 부산역까지 가야했다.

4일간 주차비는 11,200원 하루 7000원인데 경차라서 60%할인을 받았다. ㅎㅎㅎ

 

아침에 배에서 내려서 간 곳은 후후텐만구 신사.

이 곳의 학문의 신사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 된 곳.

학문의 신을 모신 곳이라서 시험을 보는 이들이 기원을 하는 곳이란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신사를 향해 올라가고 있었다.

양쪽 계단 옆에는 석등이 이어져 있다.


이 물은 먹는 물이 아니다

먼저 왼손을 씻고 그 다음 오른손을 씻은 후 입안을 행군다.

이는 손과 입으로 지은 죄를 씻은 후 신을 만난다는 뜻

 

신사 입구엔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것들이 무척이나 많다.

이도 다 의미를 부여한 것들

 

일본사람들은 뭔가 매달아 놓는 것을 참 좋아하는가보다.

합격 기원의 팻말들을 매달아 놓은 것이 너무나도 많다.

이 패를 사서 소원하는 바를 쓴 후 매달아 놓으면 신께서 이루게 해 준다고~~

 

신사의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엔 이렇게 3개의 창호지로 된 것이 새끼줄에 매달려 있음을 보게 된다.

 

이 신사엔 탁 트인 공간이 있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시내 전경을 바라볼 수 있었다.

 

후후텐만구의 행사를 알리는 안내판


 

이어서 유다 온천 마을에서의 족욕 체험

유다온천은 절의 연못에서 백여우가 상처를 치료하는 것을 본 스님이 온천이 솟구치는 것을 발견했다는 전설이 있는 곳.

온천물이 너무 뜨거워 발이 빨갛게 익을 정도였으나 피로를 푸는데 일조를 하였고~~

 

벤또로 점심 식사를 한 후 간 곳은 루리코치 사원.

5층 석탑이 있는 곳으로 야마구치현의 대표 관광명소라고

 

일본은 여기저기에 이렇게 큰 잉어들이 노닐고 있다.

비록 작은 연못이라도 물고기가 가득함은 참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민족이구나를 느끼게 하고

 

어김없이 돌다리가 등장.

이렇게 멋대가리 없는 돌다리도 있지만 앙증맞고 이쁜 동그란 돌다리도 자주 눈에 띈다.

 

또한 숲이 가까이에 있고 집집마다 정원을 아름답게 꾸며논 것을 볼 수 있다.


동양최대의 석회암 동굴 체험.

이 곳을 가는데는 700엔을 따로 내고 들어갔다.

 

천정에 조롱조롱 매달린 석회암들.

 

여러 나라의 동굴을 다녀봤지만 밭의 모양인 동굴과 아래의 사진과 같은 계단식 논의 모양인 동굴은 처음 보았다.

모양도 신비롭고 색깔도 신비로운 석회암동굴이다.

 

40여분을 돌아본 후 출구가 보인다.

어둠에서 나오니 세상이 더욱 찬란함이 느껴지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엔 분재나 석회암 등을 파는 점포들이 죽 늘어서 있으나 손님이 별로 없서인지 문을 닫은 집이 더 많다.

이 곳은 배로 오는 것이기에 세월호의 여파와 원전의 방사능 영향으로 거의 개점 휴업 중인 샘.

그래서 여행비가 너무 저렴하게 나왔다.

3박 4일에 123,900원. 여기에 가이드비 3000앤.

그러니까 15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면 야마구찌 여행이 가능하다.

가이드님 말이 이럴때 여행을 오는거라고.

이런 가격은 있을 수 없는 가격이라면서

 

저녁때 숙소에 간 후 자유 저녁식사라서 대형 쇼핑몰에 가서 함박스테이크를 먹고 부근에 있는 다이소에 들렀다.

일본의 다이소는 업소마다 같은 물건이 아니다.

전에 오사카에서 살걸 하던 물건 찾으니 없고 새롭고 신기한 물건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다.

탐나는 물건이 있지만 간단히 작은 배낭만을 가져온 터라 지름신을 꽈악!~~억눌렀다.

 

이 것은 일본 고기부페의 진열대.

다양한 고기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무척이나 신선해 보인다.

일본이 먹거리 만큼은 절대로 장난치지 않는다는게 보여지는 모습이기도 하다.

 

도끼와 공원

여기는 일본 도시공원 100선. 아름다운 일본의 걷고 싶은 길 500선에 선정된 아름다운 공원이다.

그러나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그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가 없어 아쉬웠던 곳으로 식물원과 석탄 박물관, 그리고 야외 조각공원이 있다.

 

이 공원의 식물원에 가기 위해 빗속을 가느라 옷이 흠뻑 젖어버렸다.

온실엔 동양 최대의 선인장 식물원과 열대 식물원 등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었다.


 

바나나꽃.

열매도 멋지고 맛있는데 꽃까지도 환상적이다.

너무나 큰 선인장이 가득한 선인장 식물원의 모습

 

보라님의 사진이 이리도 흔들려 참으로 미안합니다.

 

이 곳엔 폭포도 있고 연못이 있으며 그 곳에서는 물고기도 자라고 있었다.

물 위의 식물도 너무도 예쁜 모습.


 

비가 오지만 조후성하 마을에 갔다.

이 곳은 메이지유신 발발의 무대가 된 곳으로 오래된 신사와 사원이 많은 사무라이 마을이다.

 

마을 입구부터 물길이 이어져 있는데 오리와 커다란 잉어가 살고 있는 깨끗한 하천이다.

집집마다 정원이 매우 잘 꾸며져 있고 대문이 다양하고 특징있게 만들어져 있는 마을이다.

 


 

고풍스러운 돌담길과 옛스런 길, 건물은 옛날에 화려했던 사무라이들의 그 시절을 연상케 한다.

길을 가면서 모두들 "너무 좋다!" 를 연발하게 하는 길.

 

비는 다행히 그치고 일본 큐슈의 100년 전통의 재래시장에 갔다.

우리의 시장처럼 좌판에 채소와 과일을 놓고 파는 할머니들.

그리고 여러 가지 먹거리를 파는 곳.

특히 해산물이 가장 많다.

여기서 배에서 먹을 주먹밥과 튀김, 그리고 방울 토마토와 오이를 샀다.

 

이 재래시장은 해산물로 된 먹거리와 가공식품이 많이 있어 섬나라 일본임을 실감케 한다.

 

일본 여행의 마지막 코스 모지항.

과거의 건물과 현대의 이국적인 건물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항구로 과거에는 무역항으로 번성하였고 지금은 관광명소인 곳이다.

 

아래는 과거의 건물들.

 

요건 현대의 높은 빌딩


모지항엔 배가 많이 정박해 있었고 이런 예쁜 다리가 있어 더욱 낭만의 모습이 가득한 곳이였다

 

일본에서 돌아오는 배 부관훼리 '성희호'에서의 저녁 식사 모습

여럿이 둘러 앉아 갖가지 밥에 반찬, 그리고 사발면으로 맛있게 먹고 우리나라로 향하는 배안.

멀미도 안하고 아주 조용히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이어서 부산투어~~

'내가 가 본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투어(7월 4일)  (0) 2014.07.08
일본 히메지 음식 봉사  (0) 2014.07.08
당진여행(짚토 체험기)  (0) 2014.06.19
원대리 자작나무 숲  (0) 2014.06.12
용문사  (0) 201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