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 본 곳

서안 진시황능 병마용 여행기 - 4 마지막편

파워맘 2013. 7. 6. 14:30

 

2013621

조식을 먹은 후 간 곳은 흥경 공원

당현종과 양귀비가 집무를 보던 곳으로 흥경궁이 있는 곳이다.

잘 꾸며진 정원과 넓은 연못 그리고 놀이시설까지

 

 

  <중국에서 본 무궁화가 왜 그리 반가운지>            <흥경궁의 운치가 있는 연못>

 

   <소년과 소녀의 멋진 모습의 동상>                <이 곳이 밖으로 나가는 출구 - 동문 >

 

 

연못에는 운치 있는 다리가 있고 발을 굴려 움직이는 보트가 있다.

쭉 걷다가 다리를 건너고 높은 봉우리가 있기에 올라가보고 하다가 보니 우리가 처음 오던 그 길을 찾을 수가 없다.

큰일 났네. 생각한 것보다 너무나도 넓은 흥경 공원을 이리저리 헤매다가 가이드님께 전화를 하기로, 한데 로밍을 안 해서인지 내 전화기론 전화가 안 되었고 순자씨의 의견으로 가게에 가서 전화를 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여러 번 전화기를 이리 바꾸고 저리 바꾸며 가이드님과 통화해 보니 우리가 있는 곳은 너무 멀단다.

동문의 주차창쪽으로 가면 그 곳으로 차를 갖고 오겠다는데 동문을 못 찾을까봐 그 곳의 학생에게 안내를 부탁 간신히 일행을 만났다.

<일행들을 다시 만난 동문 주차장>

그 가게의 아주머니와 학생은 적은 사례금(전화비도 꽤 들었을 듯하므로)을 건냈으나 끝까지 마다하고

이어서 간 곳은 장안에서 가장 큰 절인 대흥선사로 갔다.

이곳에는 대안탑과 소안탑이 보이고 이 곳 또한 공사가 한창이다.

본래 이 곳 서안은 관광지가 아닌 유적지로 역사학자들이나 들르던 곳 이였는데 관광객들이 몰려오면서 이 곳 저 곳을 개발 하고 있는 중 이라고

다음엔 실크로드의 시작점인 실크로드조각상으로 가 낙타와 아리비아 상인의 동상에서 사진 찍기

 

 

실크로드의 시작은 옛 장안에서 시작 되었는데 지금의 서안이 옛 장안이란다.

다음 행선지는 서안성벽

서안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네 개의 문이 있다

동문에서 출발하여 북문, 서문, 남문을 거쳐 한 바퀴 차를 타고 성벽 위를 도는 코스인데 성안은 성벽을 나타내고자 높은 건물을 짓지 못하게 하고 성 밖은 우뚝우뚝 솟은 아파트가 즐비하다.

 

   

<서안성벽 동문 앞에서 성벽투어 시작. 이렇게 높은 계단을 올라가면 성벽 위>

 

  

<성벽 위에 관광객을 위한 15인승 차가 대기하고 있고 성벽위의 길은 3차선 도로쯤 너비임>

 

  

<북문 앞. 꽤 넓은 공간이 있다>     <가마 - 외국사신이나 왕족들이 타던 것> 

 

성벽 위로 걷는 사람, 자전거로 도는 사람, 우리처럼 차로 도는 사람(차는 관광용으로 15명 정도가 탈 수 있는 것)이 있는데 성벽 위가 제법 넓고 아주 튼튼하여 과연 중국이 대국이라는 느낌을 다시 한 번 받을 수 있었던 기회였다.

모처럼 일찍 숙소로 돌아온 날.

관광명소를 도는 것도 즐겁지만 셋이서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재미있다.

여행 첫날 처음 만난 우리였기에 서로 자신들의 이야기 풀어 놓을 것이 많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다 보니 극비의 천기누설까지도 하고

이렇게 이야기 하며 우리가 내린 결론은 사람 사는 것은 다 비슷비슷하다는 것

누구나 어려움을 겪고 살며 그 것을 어떻게 받아드리고 수용하느냐에 따라 행, 불행의 길이 갈리게 된다는 것

나이든 만큼 욕심 버리고 미움이나 원망 내려놓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편히 사는 것이 제일 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2013622

오늘은 진시황능 서안의 마지막 날

조식 후 9시에 나와 한양능에 갔다.

한나라 4번째 임금인 한무제의 아버지의 무덤이며 한나라의 초대임금은 삼국지에 나오는 유방.

한나라의 황제의 무덤은 사각형 모양이며 지하 박물관에 여러 가지 유물이 묻혀 있다.

 

  

<한양능 입구 지하로 들어가는 길>          <사각 모양인  한나라 왕능의 모습>

<무덤 속에 있는 틀로 만든 사람, 동물 의 모형을 전시한 것>

 

용마용갱이 하나하나 손으로 만든 사람인데 반하여 한양능의 것은 틀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옷을 안 입은 사람의 형상이기에 성기까지 확실히 드러난 모습이다.

남자 따로 여자 따로 방마다 사람 형상이 있고 그릇, 항아리, , , 등 동물들도 여러 가지의 형태로 가득하다.

섬서성은 700만 인구로 서쪽 편에는 사막이 있어 1년 내내 황사가 있는 곳 이라고 한다. 또한 이 황사가 한국에 까지 날아와 영향을 주는 것 이란다.

습도도 많아 더욱 덥게 느껴지는 곳이니 자연환경으로는 그리 좋은 곳은 못 되는 곳.

어느덧 45일이 끝나고 서안 공항으로~~

우리 나라로 가는 길은 기류로 인하여 올 때보다 30분이나 빠르다

드디어 오후 410분 인천공항 도착

우리의 여행은 이렇게 즐겁고 신나고 멋지게 끝났다.

다음 여행을 꿈꾸며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