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8일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버스의 문제로 인천공항에 뒤늦은 8시 05분 도착 부산서 오신 연이언니와 대전서 온 동갑내기 순자님을 만났다.
젊은 그들의 모습, 특히 부산의 연이언니는 70의 나이임에도 60이라해도 전혀 의심이 없을 모습에 놀람
<첫만남 여행친구를 위해 준비한 간단한 아침> <우리의 즐거운 여행을 담당할 보물섬투어>
10시 10분 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출발, 그리고 현지시간 12시 10분 서안 도착. 3시간이나 되는 비행이였지만 이야기를 하며 오다보니 30분 정도 밖에 안 걸린 듯한 느낌이였다.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 - 해물덮밥>
현지 가이드 ‘이상봉님’ 과 만나 서안공항을 나가니 훅 하는 뜨거운 바람.
37도가 어떤 느낌인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5분 거리 차타고 이동 한 후 점심(현지식)
10가지 음식이 차례로 나왔는데 그 중 양배추찜과 가지튀김이 제일 맛있었고 대부분의 요리가 기름지고 짠 것이 특징.
식사 후 버스로 이동하며 가이드님의 안내 말씀.
기사님 성함은 ‘쯔’ 아저씨는 ‘따꺼’ 인사말은 ‘싱콜라’
그러니까 <아저씨 안녕하세요?> 는 <쯔 따꺼! 싱콜라> 라고 인사하면 된단다.
중국 인구는 13억 6천만 명이고 56개 소수 민족이 있으며 그 중 조선족은 260만 명
서안은 중국의 중간 서북지역에 위치하며 한국 경주와 자매도시란다.
유슈강이 흐르고 강태공이 주나라를 세운 곳이며 빵 국수 만두가 주식이라고
첫 번째 행선지는 ‘섬서성 역사박물관'
이곳엔 서안의 유물 32만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1호엔 원시시대, 2호엔 한나라 시대, 3호엔 당나라시대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각 소수민족의 모습들> <고대 문명의 시작임을 알리는 글>
<원시시대부터 인간의 모습 발달 과정> <옛날의 유물들>
<옛날의 유물들> <옛날의 유물들>
<옛날의 유물들> < 박물관 입구의 상징물>
쓰천무의 어머니에 대한 유물이 있는 이 곳
쓰천무의 어머니는 중국의 어머니라 할 수 있으며, 또한 황하강은 중국의 어머니 강 이라고 한다고.
이어서 간 곳은 소수민족인 회족이 자리하고 있는 회족거리.
회족거리는 소수민족의 모여 사는 곳을 흩어지게 하려고 중국공안들이 여러 번 시도했으나 결사적으로 대항하여 그 거리를 지키고 있는 곳이라고
<양쪽으로 가게가 죽 이어져있는 회족거리> <울긋불긋 요란한 색깔의 종이꽃과 등>
<마른 과알이 가득한 건과류 가게> <거리 끝에 있는 성 - 이런 곳이 꽤 많다>
그 곳에서는 물건 값을 계속 깎으면 봉변을 당할 수 있으므로 조심하라는 가이드님의 말씀.
여러 가지 잡동사니와 말린 과일 호떡과 같은 모양의 굽는 빵을 파는 곳, 음료를 만들어 파는 곳 등이 있으나 중국 특유의 냄새와 연기로 후다닥 거리를 벗어났다.
다음 행선지는 600년의 역사를 지닌 보루성
보루성의 종고루 광장에는 200년 된 똑같은 두 개의 건물이 있는데 왼쪽 건물에선 아침에 종을 치고 오른쪽 건물에서는 저녁에 북을 친다고
<아침에 종을 치는 종탑과 저녁에 북을 치는 고탑 - 종고루광장의 모습>
이어서 서태후가 와서 먹은 적이 있다는 100년의 역사를 지닌 유명한 만두집으로 갔다.
<100년된 만두집 건물>
자그마치 16가지의 만두가 나오고 마지막에는 만두탕을 끓여 종업원이 직접 그릇에 떠서 주는데 운이 좋으면 진주를 건질 수 있다나?
<처음에 반찬이 둥글게 올려진 뒤 하나씩 차례로 만두가 나옴>
<모양도 가지가지 맛도 다 달라요>
<이크! 먹다보니 향기 쎈 것이 있네요. 그때부터는 암것두 못 먹습니다. 전에 먹었던 만두도 입에 향이 베어있는 탓인지 먹을수가 없네요.>
<결국 뒤에 나온 만두는 거의 남김. 아까워라. 무지 비싼 집 이라는데. 가이드님이라도 싸 드릴걸 그 때는 미처 그 생각을 못한게 참 아쉽고>
만두의 종류와 모양이 다양하였으나 반 이상이 향 때문에 그림의 떡
아까운 만두를 잔뜩 남기고 맛사지하는 곳에 가서 느긋이 맛사지를 한 후 우리가 4일간 묵을 자금산 호텔로 갔다.
우린 3명이 한 방을 쓰기로 하였기에 체격이 작은 연이연니와 순자씨가 한 침대를 쓰고 나만 혼자서 침대를 썼다 미안~~~(엑스트라 베드 나왔는데 불편하여 같이 잠)
투숙 후 회족거리에서 산 망고, 수박을 먹으며 대화의 시간을 갖고 샤워 후 순자씨가 가져온 팩으로 피부 관리까지 하는 호사를 누렸으니 첫날부터 너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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