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9일
안오는 잠 억지로 눈 붙이고 지낸 후 6시 경 일어났다.
옆의 자는 친구들 깨울까 조심조심 세수와 화장을 끝낸 후 3층 컴퓨터 있는 곳으로 갔다.
<아침에 바라본 을왕리해수욕장 입구와 안개속의 바다>
이곳 저곳 카페에 들러 여러 가지 소식을 접한 후 방으로 와 식사 준비.
묵은지에 꽁치를 넣은 꽁치찌게 그리고 어제저녁에 남은 밥으론 김 부슬러 넣고 주먹밥을 만들고 아침은 새로지은 밥을 마련하였다.
어젯밤 오이맛사지 하고 남은 생오이도 고추장에 찍어 먹고 명란젖김, 그리고 김치전과 배추김치 겉절이, 또 꽁치찌게와 함께 두둑히 아침밥을 먹고 여행이야기 몸이 아픈이야기 건강 지킬 수 있는 비법 이야기 등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갖은 후 11시경 숙소를 나와 구읍뱃터로 갔다.
구읍뱃터는 영종대교가 생기기 전 영종도를 오가던 뱃터로 요즘은 대교를 건너지 않고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오는 사람이나 자동차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
나름 배타는 체험과 함께 갈매기 새우깡 주는 재미로 아이들과 함께 하면 좋은 곳이다.
<구읍뱃터의 모습과 배 안의 모습 - 내 차는 앞의 흰색차)
갈매기 새우깡 주며 잠깐 오니 어느덧 월미도 선칙장.
우리는 월미도의 한옥마을에 들러 여러 가지 우리 한옥의 모습을 돌아보았다.
윷놀이 판도 있고 투호를 할 수도 있는 한옥마을. 우리 전통의 것을 보여준다.
또한 우리 전통 구들장 밑의 구조를 유리로 만들어 구들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다듬이질도 해 보고 절구도 찧어보며
안방 마님이 되어도 보고 다듬이질하는 모습의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기와로 이어진 벽돌담길도 걷고 아미산 굴뚝도 바라보며 걷다가
약수터에서 물도 먹고 우물의 두레박질도 해보다가 청보리밭에 다다른다.
청보리밭 너머로는 멋진 정원과 밭이 있고 산마루엔 안개가 가득하니 분위기를 연출.
오름이 있기에 올라가 보니 월미산도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물방울을 매달고 있는 난의 모습이 아롱아롱 예쁘다.
그리고 흰색의 너무나 탐스러운 꽃. 아시나요? 이 꽃의 이름을?
그리고 월미산 정상을 향한 등반(산책)
너무나 완만한 길 이라서 등반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는 곳. 비가 내리는 중 이지만 제법 사람들의 발길이 보인다. 정상까지 가서 전망대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니 희뿌연 안개뿐
월미산을 뒤로하고 향한 곳은 차이나타운
역사가 100년이나된 3대째 짜장면장사를 한다는 집에 들어가 짜장면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3시경 인천역(수도권 1호선)에서 우린 바아바이.
1박2일의 짧은 기간이였지만 서로 진솔한 대화로 자신의 고민도 가볍게 하고 마음의 상처 등을 치유할 수 있었던 시간이였기에 보람되고 즐거웠던 것 같다.
함께 한 여리와 혜자씨, 그리고 제주여행을 함께 했던 꿈마루와 미리내 반가웠고 좋은 시간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우리 다음에도 함께 훌쩍 떠나요.
섬 투어 -2 끝
이 여행기를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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