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 본 곳

북경 2013 국제악기전시회

파워맘 2013. 6. 9. 19:35

6월 7일.

북경 국제악기 전시회에 가는 날 

북경행 아시아나를 타고 가려는데 출발부터 말썽이다.

북경 공항의 비행 허락이 안 떨어져 1시간 50분 가량 늦게 출발이란다.

인천공항에 서 있는 채로 기내식이 나오고 커피에 음료수에 서비스 만점이 승무원들의 모습을 보며 누구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는다.

드디어 2시간 가까이 기다린 후 출발. 북경에 도착 후 행사장에 가니 5시가 넘어 들어갈 수 없단다.

할 수 없이 오카리나업체 분들을 만나 호텔행.

 

<행사장 앞에서의 모습과 호텔의 전면 모습>

우린 민박을 하려고 예약을 하였지만 호텔을 마련했다는 휀야의 연락을 받고 그 곳에서 묵기로 한 것이다.

이어서 저녁 만찬 초대. 15가지의 진수성찬이 차례로 나오는데 처음엔 잘 먹었지만 뒤로 갈수록 향 때문에 먹을수가 없다. 보기엔 너무 맛있어 보이는데 그 향이 먹기를 거부하니 어쩌랴.

           

  

         

  

   

 

거하게(?) 저녁을 먹고 내일을 위해 취침.

 

모닝콜 6시 30분, 아침 7시 식사(우리나라 시간 8시)

호텔 조식이 꽤나 괜찮다.

이 곳은 외국인이 드나드는 곳이라 향 없이 만든 요리라 무리없이 잘 먹을 수 있었다.

8시에 행사장으로 출발, 30여분을 달린 후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패스포드 만드는데 줄 서며 또 30분이나 걸리고.

행사장에 들어가니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타악기, 현악기, 관악기, 건반악기 등이 드넓은 5개의 드넓은 건물에 가득하다. 

  

  

그 중 가장 많은 것은 중국의 민속악기 전시장.

   

   <호로사>                    <생황>                         <어루 종류>

   

    <피리-파오>                  <태평소>                       <훈>

 

중국은 우리 나라와 같이 5음 음계인 나라인지라 민속악기엔 '파' 와 '시'가 없다.

우리가 간 길림성의 민속악기 제조사는 유일하게 '파' 와 '시'가 있는 계량 민속악기를 제작하는 곳이다.

   

 호로사 2개를 구입 후 훈, 파오, 피리, 태평소, 등 여러 가지의 민속악기를 돌아보고 오카리나 제조사인 '휀야' 로 갔다.

   

우리 글로벌 오카리나 연주회 때 특별 출연했던 중국의 연주자 '방방'과 '쓰얀'도 반갑게 만났다.

오카리나를 좀 구입하고 새로 개발한 악기도 보고~

 

그 곳에서 11시경 나와 향한 곳은 '평양옥류관'

 그곳의 김치와 냉면을 꼭 먹고 가야한다는 낭군님의 원으로 택시를 타고 갔다.

그 곳에서는 12시 30분부터 손님을 위한 공연도 한다.

종업원들은 평양예술학교 출신의 여성들로 서빙도 하고 무대에 서기도 한다고.

김치와 냉면 육계장 LA갈비를 주문했다.

      

 한데 김치는 아삭임이 없고(따로 30위안 받음) LA갈비는 기름덩어리에 질기니 실망.

거기다가 냉면도 작년의 그 맛이 아니란다. 

아까운 돈만 6만원 정도 쓰고 실망하며 나와 발맛사지를 하러 가려는데~

원 참!

맛사지란 말을 알아듣는 택시기사가 없네?

할 수 없이 3시간이나 남은 시간에 북경공항행.

다리가 아파 면세점 돌 기운이 없어 비행기 탈 20게이트에 가니 누워 쉴수 있는 자리가 8개 있다,

한데 아쉽게도 자리가 없어 열심히 망 보다가 한 자리 나기에 낭군님 누우라 하고, 약 30여분 후 또 한 자리가 나와 나도 누워서 기다리며 공항 밖의 모습을 보았다.

 

비행기가 도착하니 먼저 비닐을 든 청소부들이 달려간다. 이어서 여행자들의 짐을 박스에 넣은 상태로 기계를 이용하여 싣고, 조금 후 음식 탑차가 와서 기내식을 싣고~

이리 뒤에서 수고하는 인력이 많으니 비행기의 값이 비쌀 수 밖에 업겠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인천공항을 향해 출발

기내식과 음료를 먹고 신문을 보다보니 어느 덧 인천공항.

마침 차를 가져갔기에 주차장에서 차를 탄 후 집에 도착하니 밤 9시

아휴 힘들어. 역시 집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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