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 본 곳

계림 여행기-1

파워맘 2013. 3. 8. 17:40

3월 2일 토요일

야호!

해방이다!

드디어 오늘 계림으로 떠나는 날.

멀리 대구와 분당에서 오시는 동행자를 위한 간식 준비를 하고 공항으로 고고씽~ 신나라!

 좀 일찍 도착해 보니 여행객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열렸는데 남성 4명의 우렁찬 노랫소리에 감동의 시간을 보내고

         

             (작은 음악회 무대를 배경으로)                        ( 나와 이름이 같은 대구에서온 발통님과)

 

또 한 여행친구 분당의 여헌님을 만나 탑승 수속 후 면세점으로(우린 셋 다 쇼핑 NO)

 

동행인 분의 첫인상 

(발통님) 예술을 사랑하고 즐기는 멋쟁이

(여헌님) 품위와 위트까지 겸비한 미녀

 

드디어 저녁 9시 40분경 계림으로 출발!  비행기 좌석 37J 내가 좋아하는 통로쪽 좌석

그런데 마침 비상구의 앞쪽 좌석이라서 뒤로 재껴지지를 않아 힘들고,

공항과 비행기가 더워서 하나씩 벗기로

1-보라색 잠바는 짐 속으로 넣어 부치기

2-보라색 터들넥 티셔츠는 면세점에 들어와서 작은 배낭 속으로

3-빨간 잠바는 비행기 출발 후 벗기(결국 반팔차림) - 그래서 사진이 더욱 뚱보로 나왔시유-워낙 많이 껴 입었음

 

비행 도중 11시 경 기내식이 나와 식사를 하고

밤 12시 40분 계림 비행장에 도착(우리 나라시간 1시 40분)

호텔에 도착하니 1시 50분(우리시간 2시 50분)

싱글차지라서 혼자서 편히 누웠으나 잠 설쳐 겨우 2시간 정도 자고 아침

 

2013년 3월 3일 일요일

7시 기상 콜. 8시 아침식사 출발은 9시 30분.

계림은 원래 어르신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이리 쉬엄쉬엄 관광을 한다고.

 

계림은 계수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가로수의 50%가 계수나무라고.

계수나무에는 4가지의 종류가 있으니,

  1. 금계 - 노랑색 꽃이 피는 계수나무

  2. 은계 - 흰색 꽃이 피는 계수나무

  3. 단계 - 빨강색 꽃이 피는 계수나무

  4. 사계 - 꽃이 피지 않는 계수나무

날씨는 아열대 기후로 주로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우산 준비는 필수이며, 한여름에도 해가 따갑지 않단다.

오늘은 흐렸으나 시야를 가리는 안개가 없으므로 매우 양호한 것이니 행운이라는 가이드님의 설명..

 

먼저 우산공원에 들렀다.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이룬 정원식 우산공원. 

이 곳에 위치한 장개석박물관엘 들러 장개석과 모택동과의 관계에 대한 설명과 함께 대만이 모택동에게 공격을 받지 않은 이유가 장개석이 유물을 좋아하고 사랑하기에 수많은 유물을 대만으로 가져갔기 때문이라고.

장개석이 대만으로 탈출을 시도했을 때 그 비행기를 쏘면 장개석은 물론 유물도 함께 날아가기에 포격 말라고 했다니 장개석의 머리는 천재여

우산공원의 꼭대기에 올라가(계단으로 됨) 계림 시내를 바라보았고 이강의 흐름을 보았다.

 

 

                           <물이 흐르는 모습>                         <분수대와 조각> 

 

 

                         <조각품 - 부조>                        <빨간 탑의 건물> 

  

                       <우산공원의 계단과 아치>                 <우산공원 정상으로 올라감>

 

                       <봄꽃이 핀 우산공원>                     <정상에서 본 이강의 흐름>

이강유람선 타기

점심 식사 후 우리 팀 만이 탄 전세 유람선에 올랐다.

유람선을 1시간 타고가며 우뚝 솟은 산들도 보고 가마우찌란 새가 물고기 잡는 것도 보았다

가마우찌 물고기 잡이는 가마우찌를 잡아 발을 대나무에 묶고, 목 부분도 먹이를 삼키지 못하도록 묶은 후 강에 놓아두면 가마우찌가 물고기를 잡고 어부는 가마우찌의 목에서 물고기를 빼내는 방법이라고 한다.

발과 목이 묶인 가마우찌는 이틀 쯤 굶긴 후에 내 놓기에 배가 고프니 또 가서 물고기를 잡아올린다고, 그러나 가마우찌는 물고기를 목으로 넘길 수가 없으니......

인간의 잔인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가마우찌 한 마리가 소 한마리 값에 버금간다니 가마우찌의 고기잡이 실력은 가히 짐작할 만 하지 않은가? 

 

        <고기잡이 중인 가마우찌>            <이강 유람선에서 본 풍경> 

 

계림은 3 - 4모작을 하는 곳이며 쌀은 알랑미라서 입으로 불면 훅~ 하고 날아가는 맛없고 끈기 없는 쌀이라고.

어쩐지 호텔 조식이 여엉 형편없는데다가 밥도 별로여서 죽 하나로 달랠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겠다.

또 이곳은 택시가 거의 없고 오토바이로 된 인력거 비스무르한 것이 다니는데 이 오토바이는 전기로 충전하여 다니는 것이며 하룻밤 충전하면 3시간 정도 갈 수 있단다.

공해를 유발하는 모터를 안 쓰고 보일러도 할 수 없기에 호텔 같은 업소엔 전기히터나 전기장판으로 난방을 하고 있었다.

1편  끝!

제 2편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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