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 본 곳

충주 하늘재길

파워맘 2014. 5. 25. 08:42

 

2014년 5월 22일

아침 일찍부터 일행들은 앞의 산에서 쑥을 하고 난 아침 준비를 했다.

오늘 아침은 삼색 야채와 계란 장조림, 멸치볶음, 김치찌게이다.

어제는 두릅전에 삼겹살, 카레라이스 등으로 포식을 했으니 오늘의 야채식은 상큼함으로 다가왔다.

모두 짐을 들고 차에 오른 후 간 곳은 충주하늘재 길의 입구인 미륵사지.

미륵사지는 삼국시대의 끝무렵인 신라 마지막 왕때 세워진 사찰이며 거대한 미륵불이 상징적으로 세워져 있는 곳이다.

 

 

 

 

 

미륵사지로 가는 길에서 나란히 인증샷도 날려주면서 가는 길. 비록 아스팔트로 된 길 이지만 울창한 나무로 인해 그늘이 제법 있기도 한 길이다.

드디어 '미륵사지'에 도착.

오른쪽에는 사찰의 맛이 전혀 들지 않는 '대웅전'이 있고 왼쪽으로는 돌다리가 있다.

거북이 모양의 '석조귀부'가 미륵불이 있는 입구에 떡 버티고 있고,

중간 부분에는 미륵사 '오층석탑'과 '석등'이 자리하였으며,

맨 윗쪽에 거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미륵리 석불입상'

쭉 뻗은 나무를 사이에 두고 충주하늘재길로 다가가는 길.

드디어 충주하늘재길이다.

찬란한 햇빛이 가득한 길을 걸어가다가

시원한 그늘이 적당히 있어 걷기 좋은 충주하늘재길이다.

중간에 쉼터가 있어 통나무에 앉아서 쉬며 준비해 간 계란 찐 것을 먹었다.

'김연아 나무'

김연아가 다리를 뒤로 올리고 있는 모습과 너무 흡사하다.

사진까지 제시되어 있기에 그 모습을 보며 너무 닮음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어서 계속 길을 올라가다보니 하늘재길 끝.

산장이 나온다

산장에서는 막걸리와 간단한 안주거리를 팔고 있는데 너무 비싸서 패스~~

산이님은 계단으로 이루어진 백두대간길을 알려주는곳에 올라가고 우린 밑에서 땀을 식히는 시간을 갖었다.

충주하늘재길의 반대편은 문경세재로 이어지는 길.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대중교통으로 와서 이 길에 이어 문경세재까지 한 번 가 보리라.

하늘재길을 내려와서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들어간 집의 폭포의 모습

메밀전과 도토리묵, 그리고 산채비빔밥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은 후 나는 오카리나 앙상블 정기 모임날이기에 집으로~~

다른 5명은 월악산의 다른 곳을 향하여 출발

여행을 하며 무엇을 보고 어떤 곳을 갔느냐도 좋지만 하루쯤 방안에 앉아 쉬며 이야기하는 시간도 참 소중하다는걸 깨달은 여정이였다.

둘째날 새벽일 하고 온 일행을 위해 밥을 준비하여 먹고 쉬게하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다가 왁자지껄 깔깔대던 시간들.

여자들만의 여행이였기에 허물없이 나누었던 대화를 생각하며 슬그머니 미소를 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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