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 본 곳

용인의 와우정사

파워맘 2014. 5. 15. 07:17

2014년 5월 14일

친정엄마를 모시고 용인에 있는 와우정사에 갔다.

용인까지 와서 주유를 하며 맛집을 찾으니 보양식인 염소탕이 값도 만원이면 된다며 조금 더 가면 있단다.

염소탕집 부근에 오니 차가 주욱~~

역시 보양식집 앞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염소탕 특으로 12,000원짜리 주문해 먹고 와우정사로~~

와우정사에 도착하니 이런 거대한 불상이 우리를 반겨준다.

와우정사는 비록 기와로 지어지기는 했지만 우리 나라에 있는 태국의 사찰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태국의 모습이 가득하다.

태국의 상징인 코끼리 상이 있고 태국의 국기도 보인다.

여기도 태국의 부처님

이쁜 부엉이 아래의 기와에 있는 글도 한글이 아니다.

12지신이 동상으로 앞에 있는 부처에게 향하여 불공을 드리는 모습으로 있다.

이 모습들도 모두 우리의 정서와는 다른 건물과 불상인데 너무 큰 불상이 특징.

와우정사만이 갖고 있는 누워있는 거대한 불상의 모습.

이 불상은 계단을 올라가야 만날 수 있었다.

천정에는 연등이 가득 매달려 있고

누운 부처 밖에는 연등이 있고 그 아래에는 소원을 적은 쪽지들이 가득.

일본에 가니 이런게 무척 많았는데 이 곳도 그 모습과 비슷하다.

와우정사 너머엔 그리 높지 않은 푸르른 산이 보여 눈을 시원하게 해 준다.

누운 부처를 보러 올라간 돌계단 - 갑자기 황산의 돌계단이 생각나서 ㅠㅠㅠ

대웅전도 한 번 돌아보고

와우정사 입구에 있는 숙박업소인데 지붕이 특이한 모습으로 너무 예쁘다.

안내문이 직접 쓴 필체라서 새롭게 보이는 와우정사.

며칠 전부터 지팡이를 마련한 엄마.

그 지팡이로 걸으실수 있을 때에 나들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가까운 와우정사를 찾았다.

그러나 엄마는 사찰 앞에서 기다리겠다고 하셨기에 나 혼자 부처들을 보러 올라갈수 밖에 없었고.

그래도 네 덕분에 바람쐬어서 좋다고 하시니 나의 나들이 선택은 탁월했다.

'내가 가 본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주 하늘재길  (0) 2014.05.25
괴산 산막이 옛길  (0) 2014.05.24
중국 황산 여행기 - 3  (0) 2014.05.06
중국 황산 여행기 -2  (0) 2014.05.06
중국 황산 여행기 - 1  (0) 201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