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던 '천안세계웰빙음식엑스포' 가는 길.
<우리 나라와 세계의 웰빙과 힐빙문화를 체험하다>란 주제로 열린 엑스포는 처음 천안에서 열렸기에 기대가 큰 행사라서 꼭 와 보고 싶었던 곳.
오면서 보니 주차장은 물론 길가까지 자동차가 꽉 차 있기에 염려를 하니 친구는 걱정 말란다. 지역 사람들이나 주차가 어렵지 이 지역민만 알고 있는 아주 좋은 주차공간이 있다면서
그래서 선모의 안내로 간 곳은 천안박물관 주차장.
이 곳은 매년 생활음악협회 포럼 참석차 남편과 함께 왔던 낮익은 곳이다.
주차 후 다리를 건너니 바로 엑스포 행사장이다.
사방에서 볼 수 있는 행사장 입구의 아치형 조형물이 멋진 모습을 보이고~
티켓을 구입 후 입구에 들어서니 특화식물터널이 반겨준다.
이 곳은 오이, 유자, 단호박, 수세미, 포도 등 여러 가지의 특화 식물의 열매가 주렁주렁 터널의 천장에 매달려 있어 탄성을 지르게 한다..
꼬마들과 함께 온 부모들이 열매에 대해 설명하랴 사진 찍으랴 분주하고도 행복함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고, 실제의 배나무도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반겨준다.
맨 처음 간 곳은 행사장의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생명농업관.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자연학습의 기회를 주는 이 곳은 여러 가지 농산물에 대한 것이 전시되어 있고 갖가지 색깔의 먹거리에 대해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이어서 간 곳은 웰빙 건강관.
나의 몸을 제대로 알고 한방, 양방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음식궁합이 맞는 건강한 밥상에 대한 것과 약이 되는 음식에 대한 것이 전시되어 있다.
천안은 거봉이 유명한 곳.
거봉을 이용한 포도주 시음장과 여러 가지의 포도를 이용한 주류가 전시된 곳이다.
시음장에서 포도주 한 잔 맛보라고 권하는 선모.
난 마셨다 하면 말술 정도는 되야하는 주당이니 찔끔 마시는것은 사양하고 다음으로~~
이번엔 사찰음식 체험마당이다.
사찰음식이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하기에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음식이 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 코너에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인다.
밖으로 나오니 어느덧 어둠이 가득한데 여러 천막 안에서는 갖가지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고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디밴드의 공연이 있는 곳.
외국인들의 공연과 함께 관중들까지 참여토록 유도하는 사회자의 노련한 진행이 돋보인다.
이번엔 웰빙산업의 메카인 천안 미래관이다.
천안의 역사적 위인과 자랑거리 등 천안의 발자취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며, 먹거리도 중요하지만 그 음식을 담는 용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곳인데 그릇이나 대나무 주방용품에 대한 좋은 점을 알려주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에서 인증샷.
선모의 도움으로 사진이 멋지게 나온 것 같아 흐뭇하다.
어떻게 포즈를 취하냐에 따라 찍힌 모습이 확연이 달랐으니까
이번엔 특별전시관인 '통과의례 상차림" 이 있는 곳이다.
일생동안 받는 상차림에 대한 모든 것이 실제 상과 함께 세세히 설명되어 있다.
삼신상은 태어나고 받는 상. 그 다음은 백일상인 백설기가 시루에 쪄져 있다.
다음은 돌잔치상 돌복과 함께 전시되어있고 이어서 보여지는 떡은 책거리상
서당에서 책을 다 떼었을때 받는 아주 귀한 상이다
이번엔 성년 축하의 상.
성년식은 20세때 하는 것인데 관,혼,상,제 등 4대 의례중 첫번째의 의례이며, 요즈음도 각 지자체나 단체에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년식을 하고 있다고
이번엔 두번째 의례인 혼인상.
혼인상은 가장 여러 가지로 상치림을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혼인이 일생 중 가장 중요한 행사라는 뜻일 터.
초례상과 한상 가득한 잔칫상까지 보여주고 있고 폐백까지 보여준다.
이번엔 G-Food관으로 전 세계의 식문화와 세계의 건강식품을 소개하는 곳
우리 음식에 빠질 수 없는 발효식품인 김치와 장, 그리고 전통술이 항아리에 담겨진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옛날에는 못사는 사람들이 늘상 먹었던 나물이 요즈음은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아 소개되어 있고, 조선시대의 여러 임금님 밥상도 차려져 있는데 가장 화려한 상을 좋아하고 신선로와 탕평채를 즐겨 드셨다는 영조의 상을 대표로 찰칵!
이번엔 서민 음식인 빠끔장과 천안의 명물인 병천순대 나갑니다.
빠끔장은 고추장을 담그고 남은 메주가루를 발효시켜 만든 된장으로 냄새가 약하여 선호하였던 것인데, 유산균이 200배 많다고 알려지면서 건강식으로 떠오른 식품이고, 병천순대는 콜레스테롤과 탄수화물이 적어 성인병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아우네 장터에서부터 만들어져 내려온 천안의 전통식품이라고
이어서 떡이 전시된 곳인데?
각 나라의 국기를 떡으로 나타내고 있다. 우리 태극기와 미국의 성조기
영국과 스페인 국기. 그리고 우리의 이웃 나라인 중국과 일본의 국기
그 외 여러 나라의 국기가 떡으로 색색이 표현된 것이 참으로 신기하기까지 하다
드디어 8곳의 전시장을 다 돌고 10월 1일부터 있을 천안흥타령축제 홍보관을 거쳐서 휘황찬란한 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나 혼자만을 위해 오늘 이 곳을 안내해 준 멋쟁이 정선모 친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만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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