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당신의 소변 색깔은 어땠나요?
건강한 소변은 연한 맥주색에 냄새도 없어
거품 많이나고 탁하면 당뇨·신장 기능 이상
피 섞여나오면 방광염·요로결석·암 의심을
물과 음료수를 많이 마시는 여름철에는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소변은 우리 몸의 피를 신장(콩팥)에서 걸러 세뇨관, 수뇨관 등 소변이 통하는 미세한 통로를 거쳐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모인 후 몸 밖으로 배출된다. 소변을 몸 안의 노폐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변, 모발과 함께 각종 질환에 대한 정보가 숨어 있다. 정상적으로 건강한 소변은 연한 맥주색의 맑은 액체로 냄새가 거의 없다. 물론 정상적인 소변도 수분 섭취량과 탈수 정도에 따라 색이 거의 무색부터 진한 호박색까지 다양하다. 수분 섭취량이 많고 덜 농축될수록 소변 색은 옅어지며 땀을 많이 흘리고 물을 거의 마시지 않아 탈수가 심하면 주황색에 가까운 진한 소변을 보기도 한다.
신장이 세균에 감염돼 기능이 떨어져 소변에 이상 단백질이 많이 배출되거나 통풍으로 요산이 소변에 많이 함유되면 소변 색이 탁해진다. 고기, 야채 등 인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거나 질 분비물이 심해도 소변이 탁할 수 있다. 소변에 거품이 많이 나면 당뇨나 신장 기능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약간의 거품은 정상일 수 있으며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했을 때도 소변에 거품이 많이 난다.
윤하나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소변은 배설물이기 때문에 더럽다고 생각하지만 소변 색과 냄새만 잘 살펴도 우리 몸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소변 중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바로 혈뇨(血尿)다.
이정은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혈뇨는 소변에 적혈구가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한다"며 "혈뇨에 들어 있는 적혈구는 콩팥에서부터 요관(콩팥에서 방광까지 소변이 내려오는 길), 방광, 요도, 남성의 전립선 등 요로 어느 곳에서든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혈뇨는 눈으로 보기에 소변이 붉게 나오면서 요검사에서도 적혈구가 확인된 '육안적 혈뇨'와 소변 색의 변화가 전혀 없지만 요검사에서 혈뇨가 발견되는 '현미경적 혈뇨'로 구분된다. 육안적 혈뇨는 신장 및 요로계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검사 및 전문진료가 필요하다. 현미경적 혈뇨는 비교적 흔해서 약 10% 사람에게 관찰된다.
신장이 세균에 감염돼 기능이 떨어져 소변에 이상 단백질이 많이 배출되거나 통풍으로 요산이 소변에 많이 함유되면 소변 색이 탁해진다. 고기, 야채 등 인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거나 질 분비물이 심해도 소변이 탁할 수 있다. 소변에 거품이 많이 나면 당뇨나 신장 기능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약간의 거품은 정상일 수 있으며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했을 때도 소변에 거품이 많이 난다.
윤하나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소변은 배설물이기 때문에 더럽다고 생각하지만 소변 색과 냄새만 잘 살펴도 우리 몸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소변 중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바로 혈뇨(血尿)다.
이정은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혈뇨는 소변에 적혈구가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한다"며 "혈뇨에 들어 있는 적혈구는 콩팥에서부터 요관(콩팥에서 방광까지 소변이 내려오는 길), 방광, 요도, 남성의 전립선 등 요로 어느 곳에서든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혈뇨는 눈으로 보기에 소변이 붉게 나오면서 요검사에서도 적혈구가 확인된 '육안적 혈뇨'와 소변 색의 변화가 전혀 없지만 요검사에서 혈뇨가 발견되는 '현미경적 혈뇨'로 구분된다. 육안적 혈뇨는 신장 및 요로계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검사 및 전문진료가 필요하다. 현미경적 혈뇨는 비교적 흔해서 약 10% 사람에게 관찰된다.

이정은 교수는 "현미경적 혈뇨는 일시적인 경우가 많아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발견된다면 신장 요로계 질병을 의심하고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혈뇨는 방광이나 콩팥, 전립선에 염증이 생겼거나 요로에 결핵이 발생했을 때도 생길 수 있다. 방광에 염증이 있으면 아랫배(치골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변을 보는 횟수가 늘어나고 소변을 볼 때 불편감이나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방광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흔하고 장내 세균이 요도를 통해 감염을 일으키기 쉽다. 가끔 결혼 초기 여성에게 급성 방광염이 자주 보여 이러한 경우를 '신혼 방광염'이라고 부른다.
콩팥에 염증이 있으면 신우신염이라고 한다. 방광염 증상과 더불어 옆구리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열이 나고 으슬으슬 춥거나 토할 것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
남성은 전립선 감염이 원인이면 빈뇨, 배뇨통과 더불어 고환과 항문 사이 부위에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이 같은 배뇨통, 빈뇨와 함께 붉은색 소변이 동반되면 요로 감염 가능성이 크고, 항생제 치료로 혈뇨도 호전될 수 있다. 콩팥이나 요로에 결석이 있을 때도 혈뇨가 발생할 수 있다. 결석이 있으면 등이나 옆구리, 서혜부에 심각한 통증을 일으키고 결석이 움직이면서 통증 부위가 변하기도 한다. 따라서 옆구리 혹은 서혜부 통증을 동반하면서 붉은색 소변이 나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혈뇨는 방광이나 요관 등 소변이 지나가는 요로계에 암이 생겨도 발생한다. 콩팥이나 전립선암도 출혈이 생겨 혈뇨가 나온다. 특히 50대 이상이나 방광암 위험인자(흡연력, 벤젠 등과 같은 화학물질이나 가죽이나 고무, 도료를 취급하는 직업, 진통제 남용, 골반 주위 방사선 조사)가 있는 사람에게 혈뇨가 발생했을 때는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는 게 좋다.
어느 부위든지 요로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도 혈뇨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면 넘어져서 옆구리를 부딪혔을 때 콩팥에 충격이 가해졌거나 자전거를 타던 중 사타구니 주위에 충격이 가해져 요로 손상이 발생해도 혈뇨가 나올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도 혈뇨가 나올 수 있으며, 소변을 보는 횟수가 빈번해지고 소변 보기가 힘들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자가면역 질환이나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혈관염으로 사구체 신염이 있을 때도 혈뇨가 나온다. 사구체 신염이 있으면 다리가 붓거나 소변량이 줄어 혈압이 높아진다.
혈뇨는 방광이나 콩팥, 전립선에 염증이 생겼거나 요로에 결핵이 발생했을 때도 생길 수 있다. 방광에 염증이 있으면 아랫배(치골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변을 보는 횟수가 늘어나고 소변을 볼 때 불편감이나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방광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흔하고 장내 세균이 요도를 통해 감염을 일으키기 쉽다. 가끔 결혼 초기 여성에게 급성 방광염이 자주 보여 이러한 경우를 '신혼 방광염'이라고 부른다.
콩팥에 염증이 있으면 신우신염이라고 한다. 방광염 증상과 더불어 옆구리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열이 나고 으슬으슬 춥거나 토할 것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
남성은 전립선 감염이 원인이면 빈뇨, 배뇨통과 더불어 고환과 항문 사이 부위에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이 같은 배뇨통, 빈뇨와 함께 붉은색 소변이 동반되면 요로 감염 가능성이 크고, 항생제 치료로 혈뇨도 호전될 수 있다. 콩팥이나 요로에 결석이 있을 때도 혈뇨가 발생할 수 있다. 결석이 있으면 등이나 옆구리, 서혜부에 심각한 통증을 일으키고 결석이 움직이면서 통증 부위가 변하기도 한다. 따라서 옆구리 혹은 서혜부 통증을 동반하면서 붉은색 소변이 나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혈뇨는 방광이나 요관 등 소변이 지나가는 요로계에 암이 생겨도 발생한다. 콩팥이나 전립선암도 출혈이 생겨 혈뇨가 나온다. 특히 50대 이상이나 방광암 위험인자(흡연력, 벤젠 등과 같은 화학물질이나 가죽이나 고무, 도료를 취급하는 직업, 진통제 남용, 골반 주위 방사선 조사)가 있는 사람에게 혈뇨가 발생했을 때는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는 게 좋다.
어느 부위든지 요로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도 혈뇨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면 넘어져서 옆구리를 부딪혔을 때 콩팥에 충격이 가해졌거나 자전거를 타던 중 사타구니 주위에 충격이 가해져 요로 손상이 발생해도 혈뇨가 나올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도 혈뇨가 나올 수 있으며, 소변을 보는 횟수가 빈번해지고 소변 보기가 힘들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자가면역 질환이나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혈관염으로 사구체 신염이 있을 때도 혈뇨가 나온다. 사구체 신염이 있으면 다리가 붓거나 소변량이 줄어 혈압이 높아진다.

혈뇨가 발생하면 여러 가지 검사가 필요하다. 기본검사로는 시험지 봉 검사와 소변 현미경 검사, 세포분석 검사 등이 있다. 경우에 따라 24시간 동안 소변을 모아 소변 구성물질을 분석하기도 한다. 시험지 봉 검사와 소변 현미경 검사는 단백뇨와 농뇨, 세균뇨, 이형 적혈구, 세포원주 등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농뇨와 세균뇨가 함께 나오면 요로 감염으로 인해 혈뇨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요로 감염이 의심되면 요배양검사를 함께 시행한다. 단백뇨와 이형 적혈구가 포함됐으면 사구체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초음파 검사는 콩팥의 기본구조를 파악하고 콩팥 크기가 커지거나 작아지지는 않았는지, 수신증·수뇨관증(소변이 내려가는 길이 막혀 콩팥잔이나 요관이 늘어난 경우)이나 콩팥 낭종을 볼 수 있는 검사다.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는 결석이나 암이 있는 경우 병의 위치나 범위를 파악하기 쉽다. 최근 요로계 해상도가 좋은 CT 요로조영술이 개발돼 작은 병변을 확인하는 데 많이 활용하고 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는 전립선암 범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혈뇨 치료는 아직 특별한 비책이 없다. 이 교수는 "혈뇨가 있으면 원인 질환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젊은 층은 사구체 질환에 의한 혈뇨인 경우가 많겠지만 치료를 요하는 단계가 아니어서 진단을 위해 콩팥 조직검사를 시행할 필요는 없다. 고령층과 암 발병 고위험군은 항상 신장 및 요로계 종양에 대한 가능성을 생각해야 하며 혹시라도 육안적 혈뇨가 생기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매일경제 2016년 7월29일 & mk.co.kr,
농뇨와 세균뇨가 함께 나오면 요로 감염으로 인해 혈뇨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요로 감염이 의심되면 요배양검사를 함께 시행한다. 단백뇨와 이형 적혈구가 포함됐으면 사구체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초음파 검사는 콩팥의 기본구조를 파악하고 콩팥 크기가 커지거나 작아지지는 않았는지, 수신증·수뇨관증(소변이 내려가는 길이 막혀 콩팥잔이나 요관이 늘어난 경우)이나 콩팥 낭종을 볼 수 있는 검사다.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는 결석이나 암이 있는 경우 병의 위치나 범위를 파악하기 쉽다. 최근 요로계 해상도가 좋은 CT 요로조영술이 개발돼 작은 병변을 확인하는 데 많이 활용하고 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는 전립선암 범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혈뇨 치료는 아직 특별한 비책이 없다. 이 교수는 "혈뇨가 있으면 원인 질환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젊은 층은 사구체 질환에 의한 혈뇨인 경우가 많겠지만 치료를 요하는 단계가 아니어서 진단을 위해 콩팥 조직검사를 시행할 필요는 없다. 고령층과 암 발병 고위험군은 항상 신장 및 요로계 종양에 대한 가능성을 생각해야 하며 혹시라도 육안적 혈뇨가 생기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매일경제 2016년 7월29일 & mk.co.kr,
출처 : 행복한 노후
글쓴이 : 송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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