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공짜로 가는 비법
‘한국 여행’티켓 잘 활용하면 공짜 일본여행 즐길 수 있어
입 쩍 벌어진다. 상상초월 여행팁이다. 단, 절대 소문내지 마시라. 논란이 되면 중단될지 모르니깐.
일본 여행 공짜로 가는 팁. 이거, 아이디어다. 끝내준다. 일단 ‘경유(티켓)의 마법’부터 알아야 한다. 논스톱 항공편으로 오가는 직항이라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 경유지(스톱오버)를 찍는 것, 몸은 피곤해도 마음이 편할 때가 있다.
여행 고수들은 오히려 중간중간에 경유지를 섞어 넣고 총알 투어를 즐긴다. 경유 노선을 잘만 짜 넣으면 중간체류(스톱오버) 기간을 최대 7일까지 늘릴 수 있다. 한 번의 항공권 구입으로 두 나라를 한꺼번에 여행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스톱오버는 항공권 구매 때 미리 신청만 하면 된다. 여행지가 선정되면 경유지에 따라 항공사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항공사에 따라 스톱오버 서비스의 절차가 다르지만 무료로 제공하는 항공사도 많으며 1회에 10만원 정도 추가하면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핀에어는 모든 승객들에게 핀란드 헬싱키에서 머무를 수 있는 무료 스톱오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쯤 하면 경유지에 대한 정보는 제대로 알았을 거다. 자, 그럼 지금부터 일본 공짜로 가는 비법 소개한다.
해외에 나갈 때 여행객들, 보통 왕복으로 티켓을 끊는다. 이때 한국으로 돌아오는 티켓을 인천공항(경유)~일본(도착)으로 끊는 거다. 쉽게 말해 한국이 경유지가 되는 형국이다.
이렇게 하면 일본 공짜 여행 1차 관문은 끝. 그리고 돌아올 때 경유지인 한국에서 그냥 집으로 가시면 된다.
그렇다면 일본 공짜 여행은 어떻게? 그 티켓을 버리면 안 된다. 우린 경유지에 도착해 있는 거니깐. 그리고 그 티켓으로 1년 안에 일본을 찍고 돌아오면 된다. 물론 일본에서 돌아올 때는 편도 티켓을 사야 한다(가는 것만 공짜니깐).
이 방법, 요즘 동남아, 특히 필리핀에서 돌아올 때 이용하는 여행고수들이 많다. 경유 티켓의 유효기간은 보통 1년이다. 짧게는 3~4개월짜리도 있는데 이건 가격이 더 싼 편이다.
그렇다면 비용은 어떠냐고? 당연히 이 경유티켓을 끊을 경우 오히려 더 싸지니, 그게 더 매력이다.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돌아온다고 치면, 편도 티켓의 경우 ‘한국 경유~일본 도착’ 경유편 티켓으로 끊으면 10~15% 정도가 싸다. 돈도 벌고, 일본도 공짜로 가고 일거양득이다.
놀라운 건 또 있다.
이게 응용이 된다는 것. 예컨대 이런 식. 일본에 간다고 치자. 일단 편도 티켓을 끊어서 일본으로 간다. 일본 현지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티켓을 끊을 때 ‘경유의 마법’을 쓰면 된다. 아예 티켓을 ‘일본(출발)~한국(경유)~유럽(도착)’으로 가는 편, 돌아올 때는 ‘유럽(출발)~한국(경유)~일본(도착)’ 왕복으로 끊어 버리는 것. 유럽 여행을 유유히 마친 뒤, 마지막 한국에 내리면 일본까지 가는 편도편 하나가 남는 셈이 된다. 조금 복잡하시다고? 쉽고, 아무나 다 할 수 있으면 팁이 아니다. 암기, 또 암기하고 써먹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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