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1일
아침부터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전날부터 서울엔 폭우에 우박에 난리도 아니였다는데 여긴 아주 조용히 내렸어요.
오늘은 느릿느릿 천천히 움직이기로 했기에 10시까지 기상상태를 보고 행선지를 정하기로~~
리조트의 주변 산책길을 다니고 아침도 먹고 이야기도 하다가 12시가 가까이 되어서 수타사를 향해 떠났습니다.
수타사는 강원도 산소(O2)길이 있는 곳이랍니다.
이 용담은 빠지면 소용돌이로 나올 수 없는 곳이라서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한 구명튜부를 던져주는 분이 3개월간 상주하신다더라구요.
산소길을 전 산소(묘소)길로 착각 했었다는 ㅎㅎㅎ
사찰 앞의 연못엔 연과 수련이 예쁘게 있었습니다.
인사도 공손히 하는 산소길 수타사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 있는 수타사
이쁜 노란꽃이 참 많았어요.
우린 노란 코스모스라고 이름을 붙여 주었지요.
수타계곡 길을 걷고 출렁다리를 건너니 이런 정자가 있네요.
처음엔 요리 얌전히 앉아서 이야기 하다가~~
가장 편안한 자세로 바꾸니 세상 부러울게 없네요.
산소가 뿜어져 나오는 산소길에서 누워 있으니 시원한 바람이 솔솔~~
이 길은 '귕소 출렁다리'를 만들기 전 다니던 징검다리길로 가는 계단입니다.
행복이 넘쳐나 보이는 일행들의 표정.
가장 높이 올라가는 길인데 높은곳이 거의 없어 여기 수타계곡길이 제 스타일이예요.
계곡에 물이 적어 아쉬움.
발 담그고 놀고도 싶었는데~~
주변 숲의 모습이 눈부십니다.
초록의 여러 빛깔이 눈과 마음을 정화시켜주네요.
오솔길도 이쁘게 주변을 아름답게 꾸며놓았어요.
우리가 앉아서, 누워서 쉬던 정자.
그리고 아래는 귕소 출렁다리예요.
강원도 산소길 수타사 수타계곡길
그 주변까지 차를 가지고 갈수 있고 길이 평지에 가까워 딱 제 스타일 이더라고요.
산이 힘들어 두려운 분들에게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