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경주 여행 - 4 (대구 투어편)

파워맘 2013. 9. 1. 19:41

 

2013년 8월 30일 낮 12시

드디어 대구 도착.

발통님 집에 들러 과일을 먹은 후 팔공산으로~~

가는 길에 점심으로 가마솥 국밥 맛있게 먹고

 

 

동화사로 가는 길은 예쁜 길로 지정된 숲으로 이어진 길이란다

가는 내내 아름다워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는 숲 길의 운전은 너무도 상쾌했고

   

 

높은 계단을 오르고 청사초롱의 길을 거쳐 간 곳 동화사에서는

 

 

산이 작게 보일만큼 큰 탑과 부처가 나를 반겨준다.

 

뒤쪽에 있는 불교문화관이 보이기에 무엇이 있을 지 궁금하여 들어가 보니 대장경을 만들고 있는 모형이 있다.

  

초조 대장경을 만든 후 고려 대장경이 완벽하게 만들어졌다는 이야기  

 

불교문화관을 돌아보다 휘황찬란한 금불상이 보인다.

금가루와 금물로 입힌 불상은 자녀를 위한 기원을 드리는 곳 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 정규 직원인 보살님께 귀한 보이차도 대접 받고

 

 

책 제목에서 삶이 값진 것을 다시 깨닫기도 하며, 예쁜 대웅전 아래 길을 걷는 행복이여~~

 

 

팔공산 동화사에 대해 공부도 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다음에 간 곳은 잘 알려지지 않은 '대한 수목원'

이 수목원은 개인이 싼 가격으로 산을 사서 21년째 직접 수목원을 꾸미고 있는 곳으로 입장료를 받지 않는 곳이다.

주차장에서 올라가니 바위에 인생의 명언이 새겨져 있고

 

 

 

 

운치있는 테이블에 앉아 인증샷도 찍으며 좋은 공기속에 한나절

 

 

예쁜 쉼터가 있고 위에서는 돌무더기가 잔뜩 있어 이 수목원을 돌로 아기자기하게 꾸미는데 큰 도움이 되었을 듯 하다.

 

 

멋진 누드 조각품도 보이고 바위 사이로 예쁘고 앙증맞게 자라고 있는 아주 작은 덩굴식물이 아기자기함을 더하게 해 준다.

 

 

이번에 간 곳은 역사의 현장

3.1 운동길의 90계단이다

 

 

개신교인 대구제일교회가 중심이 되어 젊은이들이 3.1운동을 한 곳의 무궁화 꽃은 매우 귀중하고 의미있게 마음에 다가오고

 

 

이 곳엔 '박태준'선생님의 <동무 생각> 노랫말에 나오는 '청라언덕' 있는 곳

오른쪽의 잔디가 있는 길이 청라언덕  이란다

 

 

일제 강점기 이전에 지어진 건물과 동무생각 노래비가 있는 청라언덕

 

박태준 선생님의 연보가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대구를 근대화하게 만들고 나라를 찾기 위하여 투쟁의 기반이 되었던 역사적인 계산 주교좌 대성당과 제일교회의 웅장한 모습들이 시내 한복판에 있고

 

 

대구의 중심 지표 건너편 길은 3.1 운동 거리이다.

 

 

이번엔 이상화와 서상돈 고택으로 갔다.

 

 

이상화가 젊은이들에게 사상적인 것을 알려 정신적인 독립운동을 하였다면

 

 

서상돈은 아낙들을 설득하여 금반지를 모아서 일본에게 진 나라빚을 갚는 전주 역할을 하신 분이란다.

일본에게 외채가 많아 나라가 먹힐 위기에 있다고 하면서

그래도 우리는 일본에게 먹히고 말았지만 ㅠㅠ

 

두 독립운동가의 고택이 있는 대구중구근대골목은 우리 나라 사람들은 안 보이고 외국인들만 여럿이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있다.

 

매우 반성이 되는 부분이다.

고백을 하자면 난 이상화 선생님은 알았지만 서상돈 선생님에 대해서는 얼핏 들은 기억이 희미할 뿐, 이리도 훌륭한 분 이신줄 몰랐으니

큰 기대할 것이 없다는 대구 투어가 이리도 내 마음을 울려주고 감동을 줄 줄이야!

이렇게 대구에 대하여 - 아니 우리 나라를 위해 힘 쓰신 분들에 대해서 알게 해 주시고 3끼 밥을 제공 해 주셨으며 잠까지 재워주신 발통님께 무한의 감사를 드린다.

3개월 전 팔에 골절을 입으셨는데 문병도 못하였기에 밥을 사 드리려 했지만 몽땅 얻어 먹고만 왔으니 내 사전에 없는 일을 저지른 샘.

이 은혜를 어찌 값을지 - 또 대구에 가려고 생각하니 장시간 운전이 두렵고~~

아무튼 발통님 감사합니다.

이 웬수(?) 꼭 값도록 할게요.

 

4편에 걸친 경주 여행기 마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건강함으로 기쁨 넘치시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