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륜사와 청량산
2014년 8월 2일
토요일 오후 가까운 사찰 흥륜사에 차를 세우고 청량산에 올랐다.
알라와 함께~~
쉼터라는 곳을 가니 돌로 테이블과 의자가 되어 있고 간단한 차와 음식을 팔고 있다.
아래의 부처는 앞 뒤로 부처가 있는데 사진 찍는 방향이 맞지 않아 하나의 부처로 보이고~~
부처마다 금장식을 입히니 번쩍번쩍~~
부의 상징인가?
배 나온 부처와 코끼리는?
등산로 입구.
수풀이 우거져 있어 들어서니 서늘함이 느껴진다.
첫번째 쉼터까지는 돌계단의 연속
이어서 흙길을 가다가 나무데크의 계단도 있다.
의자에 앉아 쉬다가 다시 올라가 바위에 앉아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2시간이나 훌쩍 지났다.
다시 좀 더 올라가 데크 정상에 가니 눈 앞에 인천대교의 모습이 펼쳐져 있다.
내가 사는 송도 국제도시도 보여 각 건물의 높이를 비교할 수 있다.
너무 높아 아래에서 볼때엔 그게 그거로 보였었는데~~
제일 높은 동북아 타워, 그리고 50층인 아파트들이 확실히 높다랗게 보인다.
바다 너머로는 서해의 섬들이 쭉 둘러있다.
옆으로 보이는 곳이 대부도라고 옆에 있던 아저씨가 알려준다.
여기서 대부도에 가려면 한참을 가는데 높은 곳에서 보니 꽤나 가까운 거리이다.
어느덧 6시이기에 내려와 알라가 사준 육개장 맛있게 먹고 차에서 대화 중인데 전화가 온다.
이크! 시어머님이네?
왜 안 오냐고 하여 "저녘 먹고 가니 짜장면 시켜 드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집으로 오는 길.
하늘이 너무 예뻐 차를 세우고 찰칵!
내가 싫어하는 산이라서 징징거리며 갔지만 땀 좀 흘리며(아~주 조금) 올라간 그 곳은 무리없이 좋은 숲길이라서 좋았고
집에서 있었다면 폭염 속에 짜증내며 지냈을텐데 피서 한 번 제대로 했다는 느낌이다.
알라!
불러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