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맘 2014. 7. 17. 13:33

오늘 유난히 무기력하다.

이쯤이면 여행의 피곤함은 가셨을텐데~~

벌떡 일어나 요리를 한다.

멸치볶음도 하고 무 넣고 오징어찌게도 하고

마트를 갈까 하다가 냉장고의 식재료들을 어느 정도 처분 한 뒤에 가기로 했다.

마트에서 세일 문자가 오면 달려가게 되는 것도 일종의 마약과 같은 느낌.

세일해 봐야 그 얼마나 저렴하다고 식재료를 사다 쟁여 놓는건지~~

열심히 냉동실과 냉장실, 김치 냉장고까지 두루두루 뒤져서 오랜 기간 기다렸던 것들에게 맛있는 반찬으로 거듭나게 해야겠다.

오늘은 오카리나 하는 목요일.

가기 전 연습이라도 좀 해야겠다.

연습 하루를 안하면 내가 알고, 일주일을 안하면 함께 하는 사람들 앞에서 버벅되기 일수. 

잘 하진 못해도 앙상블에 민폐는 없어야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