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산 여행기 - 3
5월 3일
오늘은 일정은 널널하여 10시에 출발이란다.
7시 호텔조식을 먹고 방에서 쉰 후 오늘 행선지를 향해 간 곳은 ‘당월패방군’
<남자 사당>
명청시대에 이르는 400년 동안 포(鮑)씨 가문에서 배출한 충신, 효자, 효녀, 열녀들을 기리기 위해 7개의 패루가 건축된 곳으로 포찬장군(지금의 국방부장관)의 손자가 나라에 청원을 하여 세웠다고 한다.
<7개의 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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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사당>
<여자 사당>
이 곳은 남자 사당, 효자 사당, 여자 사당이 있고 민가가 있는 곳
<책을 읽는 곳>
<우리 한글 설명도 있다>
다음에 간 곳은 포가화원(鮑家花園)
이 곳은 청나라의 소금장사 포치원의 개인 화원을 정원으로 꾸며논 곳으로 그림처럼 아름다운 연못과 정자, 희귀한 대형 분재가 가득한 곳으로 중국의 4대 화원 중의 하나이다.
색색의 나무들이 정갈하게 정리되어 아름답게 보이는 곳
흰 벽에 돌과 고목이 어울려 황산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대형 분재
넓고 시원스러움이 가득한 이 곳은 나무와 바위들이 어우러져 있으며 커다랑고 희귀한 분재들이 너무도 많이 있다.
폭포도 만들어져 있는 연못
나무와 바위들이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연못 속에는 커다란 잉어들이 유유히 헤엄치며 평화로움을 보여준다.
이어서 간 곳은 잠구민택(潛口民宅)
휘주구의 잠구마을에 있는 명 청시대의 가옥들이 모여있는 민속촌으로 그 시대의 건축, 주거형태와 생활양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문화재로 독특한 지붕양식을 가진 민가와 다정하게 정리된 논이 있는 작을 마을이다.
잠구민택의 연못에 비추인 산수화의 모습
잠구민택 앞 도로의 독특한 건물들
멋진 정원과 조각품으로 만들어진 입구의 모습
이 곳을 나와 동인당 한약방에 들러 맥도 보고 안마도 받은 후 저녁을 먹으러 ‘한강’으로 갔다.
오늘 저녁은 얼큰 김치찌개
밥과 라면사리를 하나 더 주문해 먹고 남은 시간을 휘주 옛거리에 갔다.
트릭 아트에 들러 사진도 찍고 새로 만들었다는 조명 가득한 다리에 가서 야경 촬영도 한 후
다리 중간에 놓인 나무의자에 앉아 한가하게 대화를 나눈 후
옛거리 조성된 곳을 돌아보며 낭만의 시간을 가졌다.
조명이 아름다운 골목길
색소폰을 멋지게 연주하는 소년의 라이브 음악 감상도 하고
휘주의 건축물의 특징을 살려놓은 건물 주변에 앉아서 대화의 시간을 갖고
3일을 지내면서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 사람을 참으로 가깝게 만든다.
로즈마리는 물론 함께 산행하고 밥먹고 하던 낯선이들과도 대화가 잘 통하는 것을 느끼고~~
11시 무렵 황산 공항에 도착
기다림의 시간을 보낸 후 새벽 1시 40분 인천을 향하여 출발
기내식을 먹고 열심히 잠을 자다보니
5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
힘들었지만 멋진 황산의 휘주 문화에 취하고 톡특한 건물속에 아름다운 꽃과 함께한 황산 여행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