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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해독주스, 청혈주스
파워맘
2014. 4. 15. 21:04
야채·계절과일 익혀서 갈아 마시니 해독되네
몸 안에 독소를 빼는 해독(解毒ㆍ디톡스)이 열풍이다. 그 중심에는 해독주스가 있다.
해독주스는 미국 암 전문센터에서 음식 섭취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마시게 한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해독주스는 면역력 향상, 항산화 효능과 더불어 마셨을 때 포만감도 주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독주스를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다. 가장 기본적인 레시피부터 시작해서 암 예방, 간 기능 강화, 다이어트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재료와 만드는 방법이 각각 달라진다.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해독주스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우선 해독주스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재료는 토마토,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사과, 바나나 정도.
토마토,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를 각각 1:1:1:1 비율로 준비한 후 냄비에 물에 잠길 정도로 함께 담아 약 15분간 삶는다. 그 후 따로 준비해 둔 사과와 바나나를 삶은 야채와 믹서에 함께 넣어 갈아주면 해독주스가 바로 완성된다. 단 믹서에 갈 때 야채를 함께 끓인 물도 같이 넣어야 한다는 점이 포인트다. 사과와 바나나 외에도 기호에 맞게 요구르트 등을 가미해도 된다.
채소와 과일은 기본적으로 비타민 E, C, A 등 항산화 영양소와 플라보노이드, 클로로필 등 식물생리활성물질, 식이섬유, 엽산이 풍부한 건강 식품이다. 따라서 채소와 과일을 생으로 먹을 때와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해독주스는 채소나 과일을 삶고 갈아서 생으로 먹을 때 5~10% 정도의 낮은 체내 흡수율을 80~9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또 영양 흡수율이 높을수록 영양물질이 체내에서 제 기능을 수행하면서 대사기능이 수월해지며 해독의 기본이 되는 소화ㆍ배설ㆍ면역작용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간 기능 개선, 피로 회복 등의 효과를 가져온다.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는 "해독주스는 우선 재료에서 몸에 좋은 녹황색 식품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항산화 효과에 따른 노화 방지, 동맥경화,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피를 맑게 해 준다는 청혈주스도 화제가 되고 있다. 청혈주스 또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함께 갈아 마시는 주스로 위에 부담이 없고 장 기능을 활성화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청혈주스는 해독주스 레시피보다도 간단하다. 당근(400g)과 사과(200g), 귤(100g), 양파(10g), 생강(10g) 등의 재료를 함께 믹서에 넣고 돌리면 그만이다.
청혈주스에서는 혈관에 기름기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식품인 생강과 양파가 들어가 피를 맑게 해 준다는 특징이 있다. 청혈주스 역시 갈아서 마시는 형태이기 때문에 체내 흡수율이 높다는 점이 또 다른 장점으로 꼽힌다. 단 생강, 양파 향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은 살짝 데치거나 볶아서 넣고 위장이 약한 사람들은 양파와 생강의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해독주스와 청혈주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해독주스는 재료만 보더라도 녹황색 채소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식이섬유 섭취를 높여 주고 면역력을 강화해 준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청혈주스는 수용성 비타민 기름을 분해하는 생강과 양파가 들어가기 때문에 배변활동이나 혈액 정화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몸에 독소를 빼 주거나 피를 맑게 해 준다는 해독ㆍ청혈주스가 만병통치약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주스만 마시게 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하루 세끼 식사 모두 해독주스에 의존하면 영양 불균형 상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전문가들은 해독주스에서 쓰이는 `해독`이라는 말이 대체의학적 용어로서 몸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의미 정도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하다.
강재헌 교수는 "해독주스에서 쓰이는 해독의 정의는 매우 광범위하고 애매모호하다"며 "해독주스, 청혈주스 등이 의학적인 측면에서 해독작용이 있다고 보기보다는 건강에 좋은 음식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 행복한 노후
글쓴이 : 송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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