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맘 2014. 1. 11. 15:34

내가 요리를 그리 즐겨하지는 않는데 여행을 너무 다니다보니 그 보상이라도 하려는 듯 국이나 찌게, 반찬을 만들어 딸네 주곤 한다.

반찬을 만들면 배달 담당은 90세의 시어머니.

그러잖아도 손녀딸네가 궁금한데 갈 핑게가 생겼고 이쁜 손녀딸과 증손자 먹일 생각에 신바람 나심이 보인다. 

두 딸네와 우리집 이렇게 송도신도시로 함께 이사온 후 큰 손녀딸네 집을 너무 자주 가셨는데 얼른 안 일어나시니 혹시 사위가 불편해 할까봐서 빨리 오시라고 몇번씩 말하였고 자주 가시면 안된다고 했기에~~

엊그제는 오징어와 무우를 넣은 찌게를 해서 가져갔고 오늘은 미역국과 메추리알 넣은 장조림을 준비했다.

또 떡국 끓일 떡 사러 간 김에 말랑한 가래떡도 사 놓았고.

딸에게는 반찬 받아서 좋고 시어머니는 손녀딸 집에 맘놓고 가서 좋은 나의 반찬만들기 행사.

자주 여행가는 만큼 계속 되어야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