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여행기 - 1
2013년 12월 17일
인천공항에 8시까지~~
도착하고 보니 7시 20분.
8시가 되어 순희님과 처음 대면 후 가이드님을 만나 탑승수속.
난 작은 배낭 하나만인데 순희님도 나와 같이 작은 짐만 있어 짐 부치는건 생략.
면세점을 들어가서 얼마 안 걸었는데도 발이 아프다.
티웨이 항공 10시 5분 출발
비행기에서 보이는 운해는 분위기를 업되게 하고~~
한데 이 비행기는 기내식이 없다.
저가 항공인데다 가까운 거라라서일까?
티웨이항공 믹스넛이란 것과 쥬스 정도 서비스
겨우 259,000원을 내고 2박 3일 구경과 먹고 자는데 이 정도야 괜찮지 뭐.
비행기 탑승 후 조금 이야기하다보니 벌써 도착이란다.
인천공항에서 1시간 20분 거리인 후쿠오카 공항.
내려서 이번 여행에 동행할 36명이 모여 버스에 오른 후 점심 먹으러 간 곳은 우동집.
우동이 2인분씩 끓여져 나오고 밥 반공기 정도 주는데 김치와 단무지, 그리고 밥은 더 달랄 수 있단다.
단 여기에서만 이라고 못박는 가이드님.
이동하면서 일본말 배우기
기사님은 ‘도라이바상’ 이라고 부르면 된단다.
후쿠오카의 뜻은 福岡‘행복의 언덕’이란 뜻이며 일본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 1위인 곳으로 인구 130만명이 사는 일본에서 8번째로 큰 도시이다.
인천공항에서 1시간 20분, 부산에서는 40분밖에 안 걸리는 아주 가까운 곳
일본은 오른쪽이 운전석이고 길도 우리와 반대로 간다.
차도 타는 쪽이 왼쪽이라서 가끔 오른쪽으로 가 문 두드리는 분들이 있단다.
밥을 먹고 첫 행선지는 ‘태제부 천망궁.
이 곳은 우리 조상인 백제의 왕인 박사님의 후손을 모신 신사이다.
신사에 올라가기 전 맑은물이 있는데 참배 드리기 전 두 손과 입을 행구는 곳.
신사와 절의 다른 점은 도리라는 것이 신사의 입구에만 있다.
도리가 없는 곳은 당연히 절이고~~
신사로 올라가는 첫 번째 언덕은 과거이고 평평한 곳이 현재, 또 다음의 언덕은 미래인데 처음의 언덕에서 부르면 절대 대답하며 돌아보면 안된단다.
<과거의 언덕과 현재에서 바라본 풍경>
이 곳에 올라가니 학생들이 무슨 쪽지 같은걸 보고 있는데 100엔을 내고 운세를 보는 쪽지를 구입해서 보는 것.
만약 운세가 나쁘게 나왔을때 그 쪽지를 옆의 줄에 접어서 매어 놓으면 그 나쁜 운이 신사의 힘으로 사라진단다.
또 나무판으로 된 것에도 글씨가 써져 매달려있는데 이건 소원을 써서 매달면 이루어진다는 것으로(특히 수험생들의 기원이 많음) 이 신사는 돈먹는 신사라고 ㅎㅎㅎ
비가 조금씩 내린다. 이 곳은 격일제로 비가 오므로 우산은 필수라고 한다.
뒤쪽으로 가 보니 천년이나 된 나무가 있다. 그리고 이 곳의 나무엔 이끼나 다른 식물들이 줄기에 붙어서 자라고 있다.
아마도 사방이 바다여서 습기가 많은 아열대의 기후라서인 듯
내려오는 길엔 이 곳의 특산물이라는 매화떡 한개씩 사서 맛 보았는데 찹쌀에 단팥을 가득 넣은 것으로 제법 맛있다. 가격은 1개에 103엔
내려오는 길에 박물관과 지하철역이보인다.
이 곳을 나와서 간 곳은 캐널시티라는 대형 쇼핑몰.
대단히 넓고 화려하며 갖가지 물건이 가득한 곳이나 가격이 너무 비싸다.
왜 이런 곳에 오느냐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후쿠오카, 뱃부, 구마모토 등 3개 시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리의 여행비를 지원해 준 바 있기에 쇼핑몰에 올 수밖에 없었을 듯
난 다리가 너무 아파오기에 가이드를 따라 차에 일찍 돌아왔다.
시간이 되어 구마모토로 이동하면서 일본에 대하여 알기
노인이 되면 40만엔의 연급을 받는다.
그 대신 젊을 때 세금을 많이 낸다는 것.
물건을 살 때도 정가의 5%의 세금을 포함해서 계산되므로 가격 표시와 다르다고 하지 말란다.
이 세금은 노인 일자리 창출에 모두 쓰인다니 대단한 노인복지국인 샘이다.
일본에 요즘 한국의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많이 오는데 놀이공원에서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 5분 안에 찾을 수 있으며 찾았을 때 그 안의 것이 하나도 안 없어진걸 보고 우리 학생들이 놀란다고한다.
일본은 요즘도 학생들이 반바지를 입고 다니는데 추운데 훈련하는 차원이라고.
집에 돌아와 추운 몸을 뜨거운 물에 잠그고 그 따스함으로 잠을 청하기에 목욕문화가 발달된 나라라고.
일본은 집앞에 납골당을 놓고 있다.
그래서 가이드가 무섭지 않느냐고 하니
“넌 너희 할머니가 무섭니?” 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교회를 보기 어려운데 1억3천만 인구 중 1억은 신사에 다니고 1억은 절에 다니는 등 다중종교를 갖고 있으므로 기독교나 천주교 신자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또 2000m가 넘는 산이 500개가 넘어서 우리 나라의 태풍이 오는걸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거라고 한다. 우리 남한의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이 1950m인거에 비하면 일본은 산지가 많은 나라이 것이다.
그리고 나무의 꽃가루로 인한 아토피 환자가 많아 기초화장품이 발달한 곳인데 SK화장품은 중금속이 나와 일본에선 쓰지도 않는 제품이란다.
그리고 우리 나라는 좋은건 수출하고 덜 좋은건 우리가 쓰는데 일본은 좋은걸 자기 나라가 쓰고 질이 좋지 않은 제품을 수출하는 나라라고.
저녁 식사는 스테이크.
스테이크가 개별로 차려져 나오고 스프나 음료는 자판기에서 뽑아 가져오는 것이다. 물론 돈을 내지는 않고
일본이 다른 나라에 갔을 때와 다른 건 옵션이나 강제 쇼핑이 없을 뿐 아니라 식사가 개인별로 쟁반에 차려져 나온다.
또한 일행끼리 먹도록 2인상, 4일상, 6인상 따로 마련해 주는 것이다.
스테이크도 맛있었지만 일본에서의 밥은 정말 맛있다.
그만큼 쌀이 좋다는 것이겠지?
오늘 호텔은 구마모토의 Candeo hotel로 10층에 있는 대욕장이 24시간 운영되므로 온천욕도 아무 때나 가능한 곳이다.
또 일본은 4000개가 넘는 골프장이 있는데 하루 5000엔이면 사용 가능하여 일반화 되어있기에 우리 나라에서 관광과 함께 골프를 하러 많이 온다고 한다.
호틸의 대욕장
우리집 목욕탕의 2배쯤 되는 크기로 샤워부스 겨우 3개인데 대욕이란다.
작은 나라 일본을 느낄 수 있는 장면
내일은 9시 출발
6시 20분부터 1층에서 식사가 가능한데 우유와 치즈를 꼭 먹으란다.
내일은 뱃부에서 자고.
내일 갈 아소는 함박눈이 펑펑 온다니 눈속의 풍경을 볼 수 있을 듯 -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