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 본 곳

호두과자점 견학기

파워맘 2013. 9. 16. 09:28

선호당 호두과자 본점에 도착. 천안의 명물인 호두과자 견학을 하게 되었다.

 

우선 선호당 호두과자의 간판부터 내 맘에 꼭 든다.

선모친구의 케릭터는 여러 사람의 화가에게 부탁한 결과 그 중 맘에 드는 케릭터를 찾을 수 있었단다.

마침 안 으로 들어가니 호두과자 굽는 고소한 냄새가 가득하다.

와우! 대박!

마침 호두과자를 굽는 작업 중이니 내가 얼마나 시간을 잘 맞춰서 온 것인가?

자~~

지금부터 호두과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사진과 함께 설명 들어갑니다.

 

선호당 호두과자 만드는 금형틀에서 친구 선모가 작업복을 입고 일하는 모습인데, 

앞치마와 분홍색 모자가 너무 멋지며 잘 어울려 장인의 포스이고

 

 

1.틀이 자동으로 열리고 열린 틀에 기름을 바르고 호두를 넣기

 

 

2.호두 넣은 곳에 자동으로 반죽이 채워지고  3.반대쪽에선 반죽과 팥이 채워는데 

 

 

4.그 사이에 호두틀은 자동으로 이동되고

5.호두 넣은 것과 팥 넣은 것의 틀이 덮히면서 동그란 호두과자의 모습으로 구워지기 시작

 

 

6.호두과자가 반쯤 구워 진후 반대편을 익히기 위해 자동으로 뒤집어져 가스불 위로 이동

7.반대편까지 구워진 후 다 구워지면 틀이 자동으로 열리고 좁은 틀로 호두과자를 내려줌. 

 

이렇게 선호당 사장님이 호두과자를 구워 놓으면 선호당 회장님인 사모님은 포장에 들어가는데,

 

1.자동화 포장기계에 호두과자를 올려 놓기

2,오른족의 두루말이 포장지가 자동으로 잘리기

3.자동으로 포장을 한 후 윗쪽으로 올려주기

4.한줄로 올라오는 호두과자를 박스에 담으면 작업  끝~~

 5.쇼핑백에 담겨 손님을 기다라는 호두과자들의 모습

 

호두과자 굽기는 한번 반죽이 기계에 들어가면 자동화로 계속 돌아가기에 멈출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전화가 와도 대충 받고 끊을 수 밖에 없다고.

어쩐지~~

네비게이션만 믿고 갔는데 엉뚱한 골목길로 안내해 당황한 마음으로 선모에게 전화를 했더니~

홈플러스나 소방서 앞이니 길 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오라며 뚝 끊어 살짝 서운했는데 전화를 받아준 것만해도 무리를 했던 것.

그래서 고기는 씹어봐야 맛을 알고 말은 해 봐야 진의를 알 수 있다는~~

"그럼 작업 시작하면 화장실도 못 가겠네?"

라고 하니 선모의 대답은?

"내가 바쁜데 어찌 가? 화장실이 내게로 와야지." 라고 ㅎㅎㅎ

 

30여분이 지난 후 드디어 작업이 끝났다.

이어 에어펌프를 이용해 대충 청결히 청소까지 하는 선모 ㅎㅎ

사모님께

"세상에, 청소도 하네요. 울 남편 같으면 어림도 없는데"

라고 하니

"직업인데요. 당연히 해야죠 ." 라고 말한다

옴메 부럽고 놀라워라.

그대 정선모!

호두과자 제조를 훌륭히 하는 장인이요, 자기일에 충실한 멋진 친구로 인정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