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엄마! 너무해
파워맘
2013. 7. 18. 12:07
여행 다녀 온 며칠 후 작은 딸이 왔다.
잘 다녀왔냐고 하면서......
그러더니
"엄마 너무해"
"뭐가 너무 한긴데?'
"1년에 여행 2번만 가도 많이 가는 건데 1달에 4번은 너무 하잖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우리도 좀 케어해 줘야지."
"많긴 뭘. 난 40년을 여행 못 하다가 이제사 시작 했는데 뭐가 너무 한거니?"
결국은 내가 여행을 너무 많이해서 가끔 아이 맡기는 일이 어려워 졌고 엄마의 여행 기간에 집에 계신 할머니를 아빠가 통 안 돌보기에(아침은 걸르고 점심 저녁은 외식) 지가 와 밥 차려 드리기도 때론 힘들다는 이야기.
그러나 딸은 본전도 못 찾고 갔으며 난 여전히 여행을 다녀왔고 또 새로운 곳에 갈 계획으로 있다.
과연 제가 너무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