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 본 곳

계림 여행기-2

파워맘 2013. 3. 9. 07:06

2013년 3월 4일 월요일

 

오늘 계림의 날씨는 6도 - 20도

9시 40분 협제산으로 출발

협제산은 동굴로 들어가며 동굴 출구쪽엔 부처가 모셔져 있어 불공을 드리거나 소원을 비는 장소로 쓰인다.

출구를 나오면 종들이 죽 늘어져 있는데 막대기를 천원에 빌려주어 종을 쭉 두드리며 갈 수 있게 했는데 지금은 없어졌단다

 그 이유는 돈 내고 치는 사람이 없어서 저절로 영업정지를 했다고 ㅎㅎ

 

      <협제산입구 - 동굴로 됨>               <종들이 주욱 달려있는 모습>

 

계단으로 정상에 오르니 사방으로 탁 트인것이 너무나 시원하다.

한데 중국 사람들은 빨간색을 너무나 좋아하는듯.

나무에도 빨간색 조화를 달아놓고 각종 업소들 앞엔 어김없이 빨간 등이 있으며 산 정상에까지 이리 빨간 끈을 잔뜩 매달아 놓았으니......

 

  

<산 아래의 여러 산들의 모습>            <이강이 흐르는 계림 시내전경>

 

                        <빨간 천이 달려있는 산 정상의 모습>

 

이어서 간 곳은 협제산과 형제 산 이라는 복파산

 

 

      <복파산 입구의 정자와 범종>        <복파산에 핀 자목련>  

복파산은 바위산이고 산 아래에는 멋진 정원이 꾸며져 있는데 봄의 내음이 가득한 모습이였다.

돌로 된 의자와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이 이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어서 점심식사.

아래와 같이 푸짐한 식사거리가 나왔지만 우리의 손이 자주 간 것은 상추.

가져간 고추장 넣고 쌈싸 먹느라고 상추를 3번이나 추가를 했다.

아! 김치찌게 먹고 시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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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간곳은 요산.

요산은 '요제'라는 사람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산이란다.

요제는 24절기를 만든 분이며 중국의 신 격인 분(우리 나라의 단군과 같은 존재)

 

 

요산은 너무 높아 이렇게 리프트를 타고 올라갔다.

날씨가 좋아 너무나 상쾌했지만 무서워 사진은 못 찍었고

요제 란 분이 만든 24절기가 쓰인 사진인데 촬영불가인줄 모르고 찍었다가 가이드님께 지적을 받았다.(오른쪽 사진)

만약 공안이 보았다면 무사하지 못했을 거라면서 ㅠㅠ 무서워~~ 

그만큼 중국의 신 격인 분을 모신 곳에선 사진 찍는건 불경한 짓 이라고

 

 

이 곳에는 돌로 만든 12지신 상도 있었는데 여기도 중국의 상징인 빨간 끈이 후후~~

또 이 곳에는 700여개의 성이 적혀 있다는 가이드님의 설명.

자기 성을 찾아 보라는데 그 많은 한자들을 언제 다 읽어보며 나의 성 이씨를 찾을까?

패스~~

이어서 저녁 식사 후 '인상유상저' 란 공연 관람

'인상유상저'는 3000석이나 되는 야외 공연장으로 500 여명의 출연진이 나오는 대공연으로 유씨 집안의 셋째딸이 시집가는 날을 주제로 한 공연을 11년째 하고 있다고 한다.

공연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각 소수민족으로 농사철에는 공연이 없고(농삿일이 바빠서) 날씨가 좋아야 볼 수 있는 공연이라고.(야외공연이므로)

 

 

물 위에서 배를 타고 하는 공연의 모습과 어린이들이 노래하는 모습

 

200 여명의 여자들이 출연하여 노래와 율동을 보이고 끝난 후 인사 모습

 

 

고기잡이를 하는 어부의 모습(가마우찌를 이용하며 위의 사진은 노를 들고 있는 모습)

 

2편 끝

제 3편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