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야무진 둘째

파워맘 2008. 12. 16. 14:53

나의 둘째딸은 결혼을 하며 너무 야무지고 알뜰하게 변했다.

무슨 물건을 살 때마다 세일이나 포인트쓰기, 또는 카드할인 등으로 적어도 20-30%는 저렴하게 구입을 한다.

또한 건강한 음식으로 밥상 차리기나 아기에게 과자 같은 것 절대 안 먹이고, 반찬도 직접 만들어 먹이며 TV시청도 안하는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

본래 늘어놓기 대장인 그 아이가 집정리나 청결에 뛰어남을 보면서 사람은 결혼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결혼 4년만에 낳은 아이가 체격이 작고 먹는 것도 매우 힘들게 하는 것이다.

열심히 먹여 어른 밥 정도 먹는 경우도 꽤 되는데 그에 비해 아이가 크는 것은 별로 나타나지 않으니 어쩌랴?

그래도 작년에 산 헐렁하던 파커가 딱 맞는다고  부지런히 입혀야 겠다며 흐뭇해 하는 모습을 보고 '세월이 가면 그래도 아이들은 자란다'  는 교훈을 얻었다.